운전할때? 노름할때? 술 진탕 취했을때?
그 사람의 진면을 알 수 있다고 하는 여러 예들이 있겠지만
하나같이 와 닿지 않는데.. 단 하나! 이것만은 인정한다.
돈과 권력을 쥐어줘보라는..
이건 정말이지 확실한 테스트가 될 수 있지 싶다.
갑자기 이 두마리가 내 손에 쥐어지면 어떤 느낌이 들까..
아니라곤 하겠지만 누구든 어떤식으로든 본능을 숨김없이 드러내게 될껄..
높은곳에서 내려다보면 아래쪽이 궁금할때가 있다.
저~ 아래에선 무슨 생각을 할까, 위에 있는 날 부러워하다 못해 해하진 않을까..
자기가 앉아있는 높은 그 곳이 뾰족할수록 (부와 권력이 소수에게 집중될수록) 이런 생각들은
집착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
영화를 보는 내내 머릿속에 맴돌았던 생각이..
자신을 세상에 존재하게 하는 가치관, 신념을 바꾸는게
과연 가능하겠느냐라는 물음이었다.
이게 얼마나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하는건 (개인적으론 불가능에 가깝다고 본다.)
뭐 굳이 구차하게 이런 저런 예를 안들어도 잘 알겠지.
잠시나마 이런 생각들을 해보고 이 영화를 접한다면
우리 주인공 비즐러의 고독과 고뇌를 더욱 잘 느낄 수 있으리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이토록 멋지고 세련된 영화를 소개시켜 130여분을 행복하게 해준
소중한 이에게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
P.S.) "HGW XX/7에게 헌정함"
여기서 눈물 찔끔했다~ ^-^;
생각나는대로 감상평을 쓰다보니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