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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내 멋대로 살 수 있을까..

기존의 관습을 정확히 따라줘야 비로소 할 거 다 하셨다며
마지막 생애 편안히 눈 감으실 수 있을 것 같은 울 부모님..
그 마음 백번 이해는 하나..
어차피 한 번 왔다 가는 인생..
내 맘속에서 소리치는 그 의지를 따라볼 생각은 없는지..
생각날 때마다 몇번이나 곰곰히 생각해봐도..
여기도 저기도 발을 떼지 못하고 중간에서 우물쭈물..
그렇게 시간만 흘러가는 걸 지켜보자니 초초하고..
여전히 발은 꼼짝도 안하고..
양쪽을 동시에 해결할 순 없지 않나..
아직도 난 제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