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소게임 - 아토다 다카시 15편 정도의 단편 모음집이다. 글은 짧고 임펙트는 강하다. 단숨에 팬이 돼버렸다. 이 분 소설 몇 권 더 읽어 봐야겠다. 이렇게 맘씨좋게 생기신 분이 그런 섬뜩하고 무서운 글을 쓰십니까 그려~ 더보기 팔란티어 - 김민영 서울대 의대 졸업한 김민영이란 분이 쓴.. 이걸 판타지라 해야할지 스릴러라 해야 할지 애매한 소설이다. 밤에 잠자기 전 수면용으로 읽던 이 책을 한 번 붙잡으니 오히려 잠이 달아나고 심장이 뛰면서 누웠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정독하게 만든 뛰어난 스토리의 치밀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국내작가 소설이라기에 솔직히 한 수 아래로 보고 읽기 시작했던 점 깊이 사죄한다. 80년대에 초중학교 시절을 보낸 분들이라면 다들 동감하실 듯한 국산품의 못미더움이란 버릇에서 기인한 것이라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작은 변명을 해본다. ㅋㅋ 중학생때 거의 모든학생들이 사용하던 제도샤프를 예로 한 번 들어볼까.. 한 반에 60여명이 빼곡하게 들어차 앉아 볼펜하나 책상에서 떨어지면 그걸 줍기위해 앞자리 친구에게 양해를 .. 더보기 그레이브 디거 - 다카노 가즈아키 팔란티어 읽기 전 가볍게 애피타이져로 읽은 이 소설은 상당히 역동적이고 유머스러워 금방 읽힌다. 아버지 퇴원 전 마지막으로 병원서 밤샘하던 중 다 읽어버렸다. 상당히 시각적인 소설이라 다 읽고 나도 액션씬만 눈에 선하구만..쩝. 참!! 1Q84 가 3권이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다. 아싸~ 그래..끝이 뭔가 찝찝하긴 해쓰~~~ 더보기 유리망치 - 기시 유스케 일본이 이상하리만큼 집착하는 것이 이쁜애들 벗기는것이랑 밀실살인이라 한다면 내가 이상한건가? 아닐껄..ㅋㅋ 12월 31일~1월 1일간.. 즉 2년에 걸쳐 읽어낸 이 소설에선 밀실살인이 일어나고 집요하게 트릭을 깨기 위해 하나하나 가능성을 좁혀나가는.. 범인 입장에서는 누구도 눈치 못채게 온갖 머리를 쥐어 짜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살인을 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줄거리라 간략히 말할 수 있겠다. 기시 유스케 작가는 이미 동명 영화 "검은집"으로 국내서 영화화 되어 유명한데 난 영화만 봐서 원작을 잘 모르는데 원작이 훨~ 무섭고 재밌다니 이것두 구해 봐야겠다. "모방범"같은 1600여 페이지의 소설을 읽어내다 보니 이제 왠만한 한 권짜리 소설은 너무 짧은 감이 있네.. 감질맛만 난다. 해서 다음에 도전 소설은 .. 더보기 모방범.. 시의 궁극적 지향점이 음악이라면.. 소설은? 나는 소설이 추구하는 지향점은 영화라 생각한다. - 스티븐 킹의 '셀' 중에서 - '모방범'은 정말 손에 놓기 싫어지는 빼어난 수작이었다. 500페이지가 넘어가는 분량의 책으로 3권이나 되는(총 1621페이지라 한다.) 방대한 내용이지만 아직 이렇게 읽을거리가 남아있다며 기쁘게 생각되어지는 작품이 몇 작품이나 되겠는가.. 영화로 치자면 러닝타임 생각하지 않고 감독이 표현하고 싶은 모든걸 다 담은 느낌이랄까.. 여성작가이기에 가능하리라 생각되는 세밀한 심리묘사는 이 소설의 백미! 이 정도의 소설이 마구마구 나와줄 수 있는 일본의 환경이 많이 부럽기까지 하다. 역시나 인상깊은 구절 몇가지 인용해보자면.. (맘에 드는 구절은 꼭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둔다.) "잘들어.. 더보기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63 다음